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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경로 현재 위치 정보(피해 최소화 방법 2호 태풍 마와르 역대급 피해 매미 루사 힌남노)

hugeSTlight 2023. 5. 23.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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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5월 22일 태풍 2호 마와르가 생성되어 북상하고 있다는 뉴스가 있습니다. 머지 않아 3호 태풍 구촐, 4호 태풍 탈림, 6호 태풍 독수리가 발생했다는 뉴스도 들리겠지요. 태풍은 우리에게 매번 큰 피해를 주는 것은 아니지만 태풍 매미, 루사 등이 어마어마한 피해를 입힌 적이 있어 우리를 긴장하게 만듭니다.
 
특히 2003년 태풍 매미는 앞서 2002년 루사의 기억이 채 가시기도 전에 연속으로 발생하며 믿기지 않는 피해를 입혔습니다. 순간 최대 풍속 60m/s의 기록을 가지고 있으며 공식 재산 피해액이 무려 4조 2천억이나 되었습니다. 인명 피해도 꽤 많아 사망자와 실종자가 백 명이 넘는 재난이었습니다.
 
우리나라는 위치상 태풍과 해일 같은 해양 재난은 일본이 방파제 역할을 하며 피해가 덜 한다고 생각했지만 요즘 날씨를 보면 그런 것도 아닌 것 같습니다. 날씨에 미세먼지를 생각하면 뭐...
 
태풍 2호 마와르가 발생하여 북상하고 있습니다. 태풍에 대해 정리해보고 현재 경로, 날씨를 빠르게 알아보는 방법과 피해 방법을 최소화 하는 대책을 정리해보겠습니다.

목차

1. 태풍 정의와 종류, 이름 정보


2. 태풍 경로 현재 위치 파악 방법


3. 태풍의 눈 관련 정보


4. 태풍위원회란?


5. 우리나라 역대급 피해 입힌 태풍 매미, 루사, 태풍 피해 최소화 방법은?

 

1.  태풍 정의와 종류, 이름 정보

 
태풍하면 흔히 큰 바람, 클 태에 바람 풍을 쓴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꽤 많으실겁니다. 저 역시 그런줄 알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태풍의 태는 颱, 태풍 태입니다. 아마 대만 방언에서 유래되지 않았을까 추정하고 있습니다. 영어 typhon, typhoon에서 유래되었다는 말도 있으며 현재는 태풍, typhoon이 정식 명칭입니다.
 
아무튼 태풍은 큰 바람으로 열대성저기압이 발달하여 생기는 현상입니다. 주로 바람보다는 폭우로 인한 피해가 큰 기상 현상입니다. 중심 부근, 태풍의 눈 부근 최대 풍속이 17.2m/s 이상의 열대저기압을 대한민국과 일본에서는 태풍으로 분류하고 있습니다.
 

태풍 이름 정보와 마와르 이름은 어떻게?

태풍을 하늘 위에서 찍은 사진
태풍에 대해

태풍의 이름은 총 140개(2022.03.23. 기준)에서 마치 십이간지처럼 순서대로 하나씩 이름이 붙여집니다. 이번 태풍 2호 마와르 MAWAR라는 이름이 붙었으니 다음 태풍 3호는 구촐 GUCHOL이 될 것입니다. 태풍 4호는 탈림 TALMI, 태풍 5호는 독수리 DOKSURI로 차례 차례 이름이 붙을 것입니다.
 
140개 이름 중에서 2022년 말라카스, 메기, 망온, 힌남노, 노루, 날개 6개의 태풍 이름이 제명되었습니다. 매년 초 태풍위원회에서 부적합한 이름을 목록에서 빼고 새 이름을 정합니다.
 
매년 태풍은 약 25개 가량 발생하므로 140개가 모두 돌려면 5~6년 정도가 소요됩니다. 2022년에는 태풍 25호 파카르가 마지막으로 발생했습니다.
 
태풍 마와르 MAWAR는 말레이시아에서 정한 이름으로 5조에 속해있는 이름입니다. 태풍 위원회에 속한 14개 국가에서 10개씩 이름을 정하여 낸 다음 28개씩 5개 조로 구성하여 순차적으로 사용하게 됩니다. 1조 28개 사용 → 2조 28개 사용의 순서로 배치합니다. 상세한 정보는 기상청의 태풍 이름 자료를 참고하시면 됩니다.

 

태풍의 이름 - 기상청 날씨누리

태풍은 일주일 이상 지속될 수 있어 같은 지역에 여러 개의 태풍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이때 발표되는 태풍 예보가 혼동되지 않도록 태풍 이름을 붙이게 되었다. 태풍에 처음으로 이름을 붙인

www.kma.go.kr

 
2023년에는 태풍 1호 상우, 2호 마와르, 3호 구촐, 4호 탈림, 5호 독수리, 6호 카눈, 7호 란, 8호 사올라까지 하면 140번째 태풍 이름이 모두 끝이 납니다. 그리고 다시 1조 1번 이름으로 돌아가서 진행이 됩니다. 그렇게 태풍 9호 담레이로 이어져 나가게 됩니다.
 

2023년 태풍 이름 1호부터 25호까지

다시 한번, 순서대로 정리해보겠습니다.
2023년 1호 태풍 상우, 2호 태풍 마와르, 3호 태풍 구촐, 4호 태풍 탈림, 5호 태풍 독수리, 6호 태풍 카눈, 7호 태풍 란, 8호 태풍 사올라, 9호 태풍 담레이, 10호 태풍 하이쿠이, 11호 태풍 기러기, 12호 태풍 윈욍, 13호 태풍 고이누, 14호 태풍 볼라벤, 15호 태풍 산바, 16호 태풍 즐라왓, 17호 태풍 에위니아, 18호 태풍 말릭시, 19호 태풍 개미, 20호  태풍 프라피룬, 21호 태풍 마리아, 22호 태풍 손띤, 23호 태풍 암필, 24호 태풍 우쿵, 25호 태풍 종다리, 26호 태풍 산산으로 이름 지어집니다.
 
보통 태풍은 연 25회가량 발생하므로 아마 25호 태풍 종다리가 2023년 마지막 태풍이 되지 않을까 합니다.

 

2.  태풍 경로 현재 위치 파악 방법 2호 태풍 마와르

 
요즘 기상청과 네이버, 다음 등 검색 엔진이 워낙 잘 되어 있어 검색을 통해서 파악 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네이버와 다음에 단순히 태풍을 검색하기만 하면 다음과 같이 기상청에서 제공한 정보를 토대로 태풍 경로와 현재 위치 정보가 제공됩니다.
 

다음과 네이버의 태풍 경로 검색 화면 비교
태풍 경로 검색 비교 - 다음 & 네이버

이밖에도 기상청을 확인하는 가장 기본적인 방법이 있습니다. 그리고 요즘은 windy.com이라는 앱&웹을 통해서도 많이 검색하고 있습니다. 실시간 강수량, 미세먼지, 날씨 등을 확인할 수 있는 방법으로 다음과 같은 화면으로 관찰할 수 있습니다.

태평의 이동 경로 - widy.com

 

 

Windy as forecasted

Wind map and weather forecast

node.windy.com:443

윈디닷컴에서 바람 혹은 강수량 필터를 설정하면 태풍이 어디있는지 확인이가능합니다.

이렇게 여러 가지 방법을 통해 현재 태풍의 경로, 현재 위치를 파악할 수 있습니다. 또한 태풍의 예상 경로도 확인이 가능합니다. 이를 참고하여 태풍의 위험반원 경로에 위치하고 있으면 조금 더 대비를 하셔야겠습니다.

 

2호 태풍 마와르 예상 경로(대만에서 일본으로)

2호 태풍 마와르 위치와 예상 경로

태풍 마와르의 목요일(6/1)부터 예상 경로와 위치입니다. 대만에서 쭉 머물다가 금요일부터 북상하며 조금 약해지는 모습을 보입니다. 하지만 예상 강수량이 많아 우리나라도 전남, 경남쪽에는 비 피해가 예상됩니다.

기상청 일기 예보에 따라 사전 준비를 철저히 하셔야 될 것 같습니다.

 

태풍의 위험반원

태풍은 특성상 반시계 방향으로만 회전합니다. 그런 특성으로 태풍의 진행방향 오른쪽, 위험반원에서는 태풍의 회전과 진행방향이 중첩되어 그만큼 더 강한 힘을 가지게 됩니다. 즉, 풍속이 더 빨라지게 되어 더 큰 피해를 야기할 수 있습니다.

 

북반구에서는 반시계 방향으로 회전하지만 남반구에서는 시계 방향으로 회전하는 특성이 있습니다. 따라서 우리가 사는 한국, 북반구에서는 태풍 진행 방향의 오른쪽이 위험반원이지만, 호주, 뉴질랜드와 같은 남반구에서는 진행방향의 왼쪽이 위험반원이 됩니다.

 

 

3.  태풍의 눈 관련 정보

태풍의 눈을 AI뤼튼이 그린 그림
태풍의 눈

영화 투모로우를 보신 적 있으신가요? 그 영화에서 태풍의 눈에 대해 아주 극적으로 잘 표현했습니다. 미국을 배경으로 하였기에 태풍이라는 이름보다는 허리케인이라는 이름이 더 적합합니다. 아무튼 태풍의 눈에서는 하강기류가 발생하며 주변부는 어마어마한 풍속을 가집니다. 영화에서는 하강기류로 인해 태풍의 눈 속은 절대온도, 영하 273도로 지나간 부분은 모두 얼어버리는 현상을 보였습니다.
 
아무튼, 태풍의 눈은 주변에 적란운이 밀집해 있고 주변부에는 강력한 폭풍우와 최대풍속이 나타나 가장 위험한 부분이기도 합니다. 다만 정말 중간 지점인 태풍의 눈 속은 무풍지대이기도 합니다. 태풍의 눈 지름은 30~50km 정도입니다. 태풍 사이즈에 비례하기 때문에 더 클 수도, 작을 수도 있습니다.

 

4.  태풍위원회란?

 
태풍의 이름은 앞서 말씀드린대로 태풍위원회에서 매년 초 정하게 됩니다. 현재 정해져 있는 140개의 이름 중에 피해가 막심했거나 자신의 문화와 충돌하는 이름이 있는 경우 제명 요청을 하고 이후에 추가로 이름을 다시 제출하게 됩니다.
 
태풍위원회의 공식 명칭은 Typhoon Committee of the U.N. Economic and Social Commission for Asia and the Pacific and the World Meteorological Organization입니다. 줄여서 UN/ESCAP WMO Typhoon Committee라고 한다네요?! 매우 깁니다.
 
태풍위원회는 WMO(세계기상기구) 소속 위원회입니다. 현재 회원국은 14개 국으로 대한민국, 미국, 일본, 북한, 캄보디아, 중국, 홍콩, 라오스, 마카오, 말레이시아, 미크로네시아 연방, 필리핀, 태국, 베트남입니다. 태풍위원회는 태풍의 영향권에 있는 나라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특이하게 주로 허리케인의 영향을 받는 미국은 괌과 북마리아나 제도가 태풍 영향권에 있기에 가입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실제로 많은 태풍이 태평양 괌 주위에서 많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14개 국가에서 각각 10개의 이름을 정하여 낸 다음 5개씩 묶어서 순차적으로 태풍 이름이 정해지게 되어 있습니다.
 
 

 

5. 역대급 피해 입힌 태풍 매미, 루사, 힌남노, 태풍 피해 최소화 방법은?

 
2002년 여름 우리나라를 덮친 괴물 같은 태풍 루사가 왔습니다. 최대풍속 59m/s로 태풍 크기로 대형급에 속하는 1100km에 달하는 태풍 루사였습니다. 당시 우리나라를 덮쳐 사망자만 200여 명, 실종자 30여 명에 이르며 재산 피해액은 5조가 넘는 기록을 세웠습니다. 기상 재난으로는 역대급 피해를 입힌 태풍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보통의 경우 태풍은 한국의 동부지역, 경상도와 강원도만을 관통해서 지나갑니다. 태풍의 위험반원이 바닷가, 동해쪽에 있는 것이 흔한 경우입니다. 하지만 루사는 대한민국의 정중앙을 관통하며 지나갔습니다. 그리고 아주 느린 속도로 진행하며 어마어마한 비를 퍼부었습니다. 연평균 강수량의 60%를 하루에 쏟아냈습니다.
 
태풍은 보통 한국에 10시간 이상 머무르지 않고 지나갑니다. 하지만 태풍 루사의 경우 약 하루, 22시간이 걸렸고 한국 정중앙을 관통하며 더 큰 피해를 입히게 되었습니다.
 

태풍 루사 이후 매미

 
2002년 태풍 루사 이후 2003년 연이어 태풍 매미가 한반도에 상륙했습니다. 2003년 제14호 태풍으로 최대풍속 55m/s에 달하는 최강급의 태풍으로 급성장하며, 대한민국 기상청 기준 초강력 태풍이 되었습니다. 위험반원에 위치한 일본에서 측정한 태풍 매미의 순간 최대 풍속은 무려 75m/s였습니다.
 
태풍 상륙시간과 남해 만조 시간이 겹쳐 해일 발생으로 인한 피해가 컸습니다. 전년도 매미는 강우로, 루사는 강풍으로 대한민국에 큰 피해를 입혔습니다. 태풍으로 여러 지역에서 전신주와 철탑이 쓰러져 정전을 겪은 지역도 많았고 산사태로 인한 피해도 발생했습니다.
 
태풍 매미의 피해로 수도권을 제외한 전국 대부분이 특별재해지역으로 선포될 정도였습니다. 루사 이후에도 안전에 대한 안내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산사태로 목숨을 잃는 지역도 생겨 사회적으로 큰 이슈가 되기도 했습니다.
 

태풍 힌남노

 

힌남노는 2022년 제11호 태풍으로 우리나라에 최근 피해를 입힌 태풍의 이름입니다. 역시나 힌남노라는 이름은 제명된 상태입니다. 이름 힌남노는 라오스에서 제출한 것입니다. 14명이 사망하고 6명이 부상을 입은 태풍입니다. 경상도와 제주도에 큰 피해를 입힌 최근 발생한 태풍입니다.
 
특히, 포항의 경우는 지진으로 인한 아픔이 완전히 가시기도 전에 또 태풍으로 역대급 피해를 입었습니다. 사실 지진은 2017년에 일어나고 약 5년이 지난 뒤의 일이긴 하나, 자연 재해로 인한 피해가 연이어 발생한 지역이 잘 없어서 그런지 유독 피해가 심한 것 같습니다...
 
 

태풍 피해 최소화 방법

 
우리나라 국민재난안전포털 홈페이지에는 여러 재난에 대비한 행동요령이 있습니다. 자연재난, 사회재난 뿐만 아니라 풍수해보험에 대한 가입과 보험료 지급에 대한 안내도 나와있으니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국민재난안전포털

 

www.safekorea.go.kr

 

태풍 예보시 핵심 행동요령

TV, 라디오, 스마트폰 등에서 태풍이 거주 지역에 영향을 주는 시기를 파악하여 이웃과 공유하고 피난 방법을 주변과 함께 공유하며 조치를 취하도록 안내되어짐

 

태풍 특보 중 핵심 행동요령

가족, 이웃과 함께 신속히 안전한 곳으로 대피하여 외출을 삼가고 연락을 통해 안전 여부 확인하며 서로의 상황을 공유하도록 안내되어짐

 

태풍 이후 핵심 행동요령

가족, 이웃과 함께 피해 상황을 확인하고 가까운 행정복지센터 등에 피해 신고를 통해 보수와 보강하도록 안내되어짐

 
 

잘못된 상식, 태풍 대비 창문 테이프 X자? 대신에 창틀 고정

 
태풍, 강풍이 불면 창문에 테이프를 X자로 붙여야 좋다는 잘못된 상식이 널리 퍼져있습니다. 그것은 잘못된 내용이라고 많은 언론에서 정정하며 오히려 창틀을 고정해야 한다며 정정 정보가 나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잘못된 방식으로 창문 자체에 x자 테이프를 붙이는 경우가 더러 있습니다.

그보다는 흔들리는 창문이 있으면 사이에 헝겊이나 종이로 고정을 한 뒤 창틀을 테이프로 붙여 튼튼하게 고정해야 한다고 안내되고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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